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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인민군에게 합당한 대우를 보상하는 남조선
[전경웅의 南北군사비교]

북조선 인민 여러분, 그리고 인민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경웅 기자입니다.

요즘 김정일 패거리의 모습을 보면 뭔가 자신들 내부에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미 60년 동안의 남조선과의 대결 구도를 버텨온 자들이 갑자기 저렇게 설쳐대는 게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게다가 남조선에게 옥수수를 달라고 했다가, 뭐라도 좋으니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가, ‘성전’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가, 김정일이 남조선 침략훈련을 참관한 것을 공개하며 협박을 하기도 하는 등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꼴이 좀 우스워 보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패거리가 아무리 설쳐 봐도 결국 인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기정사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남조선 당국의 북조선 부흥계획에 대해 김정일 패거리가 민족의 성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둥 통일부와 국정원을 없애라는 둥 하며 소란을 피웠던 것은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그 후 김정일과 그 패거리들은 자신들이 인민군 합동훈련을 참관한 것을 언론에 공개하고 은근히 자신들의 무력을 자랑했습니다.

지난 17일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조선 언론들은 김정일이 인민군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정일의 합동훈련 참관에는 리용무·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정각 국방위 위원 겸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호 국방위 위원 겸 군 총참모장, 최태복·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 당 중앙위의 책임간부와 군부대 지휘관이 대거 동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합동 훈련을 참관하면서 “영웅적 조선 인민군은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위력한 혁명무력으로 장성, 강화되어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은 금성철벽”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김정일의 행동은 지난 13일 남조선 신문인 ‘문화일보’에 북조선급변대비계획 ‘부흥’이 알려진 바로 뒤의 일이라 주목을 끌었습니다.

남조선 언론들에 따르면 김정일이 199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 1993년 4월 국방위원장이 된 이래 3군 합동훈련을 참관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기다 대규모 합동훈련을 언론에 공개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인민군의 훈련 내용을 전한 뒤 김정일이 “어떤 불의의 침공도 제때 격파하고 사회주의 조국을 철벽으로 지킬 수 있게 준비된 것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훈련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남조선의 친 김정일 패거리 언론들은 이 같은 김정일의 행동을 지난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의 북조선 급변사태 대응계획을 ‘체제전복 기도’라고 맹비난하며 ‘보복 성전’을 거론한 것의 연장선인 무력시위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다시피 김정일이 자랑하는 철벽 수비와 무력은 이제 더 이상 남조선은 물론 미군, 일본 자위군, 중국 인민해방군을 막을 수 없는 수준이 됐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최근 미군이 개발 중인 유도탄입니다. 작년 8월 미 공군은 X-51A라는 유도탄 발사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이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은 마하 6의 속도로 전 세계 어디든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탄도탄은 음속 이상의 속도를 내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전략 핵폭탄을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정밀하다는 순항유도탄은 정밀타격은 가능하나 음속 이하의 느린 속도로 고정 표적을 타격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개발 중인 X-51이라는 극초음속 유도탄은 이 같은 두 가지 무기의 장점만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이 정도의 속도면 순항 유도탄의 약 7배 속도로 전 세계 어느 곳이나 3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이 유도무기는 목표물을 정확히 탐지ㆍ추적할 수 있는 탐색기도 내장하고 있어 신속한 공격이 요구되는 표적과 이동 표적도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극초음속 유도탄은 근래에 들어 TCT(Time Critical Target)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TCT의 하나인 스커드 유도탄의 경우, 발사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는데 극초음속 유도탄으로 타격하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때문에 김정일도 이 스커드 미사일과 그 개량형으로 인민군 유도탄 연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유도탄이 마하 6으로 비행할 경우, 1,000km 밖의 목표를 타격하는데 약 1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극초음속 유도탄은 고고도(약 25∼40km), 고속비행(마하 5∼8)으로 요격당할 가능성이 낮아 생존성과 침투성능이 우수합니다.

이 같은 장점을 모두 모으기 위해 연구하던 미 공군은 작년 8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극초음속 유도탄 X-51A의 통합시험과 발사시험을 했습니다. 프랑스도 마하 4~8의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유도탄 LEA(Lyotnii Experimentalnii Apparat) 프로젝트를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같은 유도탄이 실전 배치될 때까지 걸릴 시간은 우리 예상보다 훨씬 짧을 것입니다. 이 유도탄이 실전 배치가 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까지는 미군과 남조선군이 북조선과 대결을 할 때 폭격기가 뜨는 게 대부분 포착이 되었지만, 이 유도탄을 사용하게 되면 본토에서 직접 발사하기 때문에 탐지 능력이 부족한 인민군 입장에서는 눈을 뜬 채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됩니다.

인민군 여러분, 제가 그동안 누차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민해방군과 자위군은 김정일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선 북조선에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UN의 이름으로 북조선 영토를 차지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민해방군은 예부터 이야기했던 ‘순망치한’이라는 논리를 들이댈 것이고, 자위군은 조선 반도를 ‘열도를 겨누는 단도’라고 생각하기에 김정일이 죽은 뒤 무주공산이 된 북조선을 무력화하기 위해 온갖 전략전술을 다 쓸 것입니다. 여기에는 무력도 포함됩니다.

또한 북조선은 다른 국가의 기준에서는 황폐화된 곳이기에 개발을 통한 수익도 크게 만들 수 있어 주변 국가들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주변 환경에서 인민군과 인민을 보호하고, 먹여 살리며 나중에 개발 과정에서 그 이익을 공화국 인민과 인민군에게 돌릴 계획을 가진 곳은 남조선이 유일하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김정일은 자신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남조선과는 결코 손을 잡으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조선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행적이 알려질 경우 과거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와 같은 비극적 종말을 맞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정일은 자신과 같은 독재정권인 중국에 계속 손을 뻗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김정일의 착각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 내부의 혼란을 막고 단합을 하기 위해 김정일 패거리를 더욱 잔인하게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민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인민군 여러분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해서 지금도 중국 공산당 정권은 남북조선의 통일을 절대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민군 여러분, 조선 반도의 미래는 인민군 여러분께서 남조선과 미국, 일본, 중국, 누구에게 손을 내미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조중 국경 지역에서 보는 것과 북조선의 언론을 통해 듣는 소식으로 세상을 판단하신다면 100년 전 구한말과 같은 비극이 다시 도래할 것입니다.

인민군 여러분께서 김정일 정권의 붕괴 후 남조선에 손을 내미신다면 여러분의 안전은 물론 미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도 귀순하는 인민군에게 합당한 대우와 계급으로 보상하는 남조선 군의 현실과 공화국의 경제가 남조선으로 탈출한 공민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달러로 돌아가고 있음을 기억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